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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마사( 牛生馬死)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져 넣으면 둘 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옵니다. 말의 헤엄 속도가 훨씬 빨라 소보다 빨리 땅을 밟는답니다. 그런데, 장마철에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 보면, 소는 살아서 나오는데 말은 익사를 한다고 합니다. 말은 헤엄은 잘 치지만 강한 물살이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겨 내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가려 합니다. 제 자리에서 맴돌다가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그런데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같이 떠 내려 갑니다. 떠내려가는 중에 조금씩 조금씩 강가로 헤엄쳐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나서야 엉금엉금 걸어 나온다 하네요.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사자성어의 출처를 찾으려 하는데 못찾았습니다...
주인공 하고싶어하는 에고에게 에고 너 참나를 주인공이라고 부르면 불편해했지? 내인생인데 멋지고 좋은건 내가 해야지 왜 참나한테 주인공 시키냐고. 좋아. 그럼 너는 배우 하고 참나는 감독님 시키자. 아직 니가 주연급이 아닌건 알고 있지? 감독님 원하는거 안하는데 중요한 역할 맡길 리가 없자나. 대본도 안주고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지도 않는데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는건 이해 해. 그런데 지금까지처럼 계속 해봐야 별로 달라지는것도 없자나. 감독님 인내심 무한대라 될때까지 시켜 주실거야. 실전으로 훈련을 대신한다는게 함정일 순 있겠다. 이제 앞으로 감독님 눈치 잘 보고 친하게 지내봐. 힘들고 잘 모르겠으면 들어가 쉬어도 괜찮아. 작은거라도 하나씩 멋지게 해결하다 보면, 점점 익숙해 질거야. 화이팅! 유튜브신통 윤홍식의 즉문즉설-깨어있음만..
아내와의 대화 - 장풍과 근두운 아내: 요즘 도닦는건 좀 어때? 잘 되? 나: 응 그럭저럭. 아내: 그럼 이제 뭐 할 수 있어? 장풍쏘고 근두운 부르고 그래? (눈이 반짝거리는게 이사람 진심이다) 나: 아니. 아직. -_-;;;;; 아내: 그럼 뭐 할 수 있어? 나: 밤 12시 넘어 들어와서 설거지 해놓고 잘 수 있어. 아내: 하긴, 장풍은 별 쓸모가 없자나. 근두운은 타고 다니기라도 하지. (듣고싶은것만 듣는구나...) 이러고 혼자 뿌듯해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bohd/46205
에고가 벌이는 삽질 분석 = 탐진치 제 에고가 삽질하는 원인을 모아보았습니다. 탐진치의 존재라는 말이 딱 맞네요. .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하다 . 나는 항상 대우받아 마땅하다 . 남은 나를 기분나쁘게 하면 안된다 . 나는 남을 기분나쁘게 해도 된다 . 내 생각과 상태는 내가 표현하거나 말하지 않아도, 남들이 다 알아서 이해해주고 알아서 대응해준다 . 내가 세운 기준은 남들도 지켜야 한다 .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될거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이정도면 남들보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쪼잔하고 치졸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잠시 좌절했습니다 그래도 제 에고 제일 밑바닥에는 우주를 통으로 설명할 수 있는 진리를 알고싶어하는 욕심이 있고, 그걸 알고 나면 자유로워질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먼지나게 털리고 가루..
보상주기와 학습효과-신상필벌 제가 기억하는 심리 실험 중에, 행동에 대한 보상 주기와 학습 효과에 대한 것이 있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자료 검색이 원활치 않아 근거는 추후 보강 하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면 지적해 주세요.) 1. 버튼을 누르면 먹이를 바로 준다 2. 버튼을 누르면 먹이를 안준다 3. 버튼을 누르면 먹이를 줄때도 안줄때도 있다 4. 버튼을 누르면 임의의 시간 후에 먹이를 준다 (=먹이가 나올 때 까지 시간간격이 들쑥날쑥하다) 위 조건 준 가장 학습이 어려운 경우가 4번이었다는 실험이었습니다. 심지어 먹이를 안주는 경우보다 더 훈련 성과가 떨어진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지요. 현상계는 복잡계라 원인과 결과를 선형적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늘이 집행하는 선한일에 대한 보상과 악한일에 대한 처벌 역시, 인간이..
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 영업직에 있는 박형이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심리 법칙이 들어있는 책이라고 추천해 주어서 읽었습니다 참고문헌 목록이 책 분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자료와 연구 결과를 저자 본인과 주변의 실제 사례들로 근거를 들어, 사람이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지, 근거의 약점은 무었인지, 함정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사람은 주변의 많은 정보를 모두 검토하지 못하고 선택이나 결정을 하는데, 판단을 쉽게 하기 위해서 아래의 방법을 사용한다 합니다. -상호성의 원칙: 상대의 호의에는 호의로 보답한다 -일관성의 원칙: 한번 입장을 정하면 끝까지 유지한다. 사소한 결정도 결이 되어 큰 결정까지 연결된다 -사회적 증거의 원칙: (나와 비슷한) 주변의 다수가 하는 일이 옳다고 ..
마지막 퍼즐 - 역지사지 최근 초고속 겉핥기로 나에게는 참나가 있고, 그게 신성이며, 내가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원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에고도 있고, 그것도 참나의 작용이며, 무지와 아집, 탐진치로 똘똘 뭉쳐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것이 참나의 작용인 것도 느껴 보았습니다. (무위님 말씀대로 "작용하고 있구나") "그러면 왜 에고는 우주법칙에 따르는 선택을 해야 할까요?" 마지막 궁금증이었습니다. 오늘 수련 모임에서 윤대표님께 에고에 대해서 질문 드린 결과 우주는 개체성(=다양성?)을 구현하려고 나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에고를 만들었고, 에고는 필연적으로 무지와 아집 탐진치를 장착하고 등장합니다. 에고가 참나를 모르고, 참나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잊고, 다른 에고들도 다 같은 참나..
화타 형들의 일화에서 보이는 에고의 특성 삼국지에 나오는 명의 화타보다 화타의 형들이 훨씬 더 명의였지만, 병이 커지기 전에 조치해서 사람들이 명의라는 사실을 모르고, 병세가 악화되어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을 약과 수술로 살리는 화려한 의술을 보여주는 화타가 명의라고 인정 받는 일화가 있습니다. 에고가 보기에는 그런 화려한 필살기 한방이 멋져 보입니다. 상대방 입장 생각해보고, 자명한 근거에 따라, 적절하게 상황 수용하고, 모두에게 피해 안가도록 행동하는것은, 일이 소란스러워지거나 커지기 전에 조용하고 부드럽게 순리대로 끌어가는, 화타 형들같은 방법이라 에고에게 주는 감동이 그다지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크게 벌어진 일도 양심으로 수습 하는게 최선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주절거렸던 넋두리에 대표님 강의 몇개 이어 듣고 스스로 위안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