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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것들

우생마사( 牛生馬死)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져 넣으면 둘 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옵니다.
말의 헤엄 속도가 훨씬 빨라 소보다 빨리 땅을 밟는답니다.


그런데, 장마철에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 보면,
소는 살아서 나오는데 말은 익사를 한다고 합니다.

말은 헤엄은 잘 치지만 강한 물살이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겨 내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가려 합니다.
제 자리에서 맴돌다가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그런데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같이 떠 내려 갑니다. 

떠내려가는 중에 조금씩 조금씩 강가로 헤엄쳐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나서야 엉금엉금 걸어 나온다 하네요.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사자성어의 출처를 찾으려 하는데 못찾았습니다.)





최근 처절하게 공부한 결론이



제 인생의 큰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깨어서 조금씩이라도 그때 그때 자명한 움직임을 계속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모였습니다.

(우생마사의 소처럼)

저는 원칙주의자라 원칙을 지키는데 탁월하지만, 제 기준에 맞지 않는 상대방을 제가 단죄하려 하는 단점이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단죄는 제 역할이 아니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저보다 강한 상대에게 "나는 약자니까 당연히 당신이 배려해 줘야 해!"라는 태도로 당황시킨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성인 군자도 아니고, 아직 양심세상은 머나먼 이야기니까요)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깨어나고, 깨어 있으니 만사가 다 감사한 상태가 조금씩 길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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