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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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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하니 재미난게 현상계구나 오늘 아침 시리얼 먹으려고 우유 따르는데 현상계가 무상하지 않다면 나는 우유를 따라도 우유곽 안에서 나오지 않을것이고 시리얼을 씹어 먹을 수도 없을거고 시리얼을 먹는다고 해도 배가 불러지지 않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상하다는게, 변한다는게, 그런 현상계를 살아간다는게, 재미난 일이라고 생각했어서 글로 남겨 봅니다 상락아정이 무조건 좋기만 한게 아니네요 ^^ https://cafe.naver.com/bohd/48222
판단중지를 통해 참나 만나기 개념정리 10년만에 게임하느라 어제 새벽 2시까지 핸드폰을 붙들고 "몰입"했었습니다. 조금만 욕심이 과해도 그간 노력한 것이 모두 날아가는 아주 단순한 게임이었습니다. 애를 쓰며 힘주고 어깨가 굳어지는 것을 느낄 때 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게임의 결을 따라 조금씩 게임을 진행시키는 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입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게임으로 도를 닦는게 가능할수도 있어!" 라는 마음속 핑게도 한몫 했습니다.) 늦은 시간 잠자리에 누웠는데, 벽시계 소리가 들렸습니다. "틱! 틱! 틱! 틱!" 마음에서 오감 중 하나인 '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는 생각을 순서대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1. '소리'가 들리면 (=오감) 2. '시계소리'라고 이름표를 붙이고 (=생각, 판단시작) 3. '시끄럽다'라..
학당공부 점검 받았습니다 지난 6윌 진관동 수련 모임에 놀러다니기 시작한지 6개윌이 되어 공부 점검차 면담을 요청드렸습니다 (올해 안에 신사 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신사 되면 용맹정진반 들어가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물론 자격이 안되면 더 놀다 점검 다시 받으면 된다는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멘토님을 뵈었습니다) 0. 신사는 모임에 6개월 이상, 횟수로 25회 이상 참여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날짜로 이틀, 횟수도 조금 모자라네요. 지역모임 참여 횟수와는 별도 랍니다.) 1. 호흡 초수와 하루 수련시간. 호흡 수련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점검해 주십니다. (들숨 날숨 길이를 맞추어 가늘고 끊김없이 아랫배에 마음을 두고) 2. 참나를 체험했는지, 체험한 것을 개념으로 정확히 정리하고 있는지 점검해 주십니다. (생각 감정 오..
마지막 퍼즐 - 역지사지 최근 초고속 겉핥기로 나에게는 참나가 있고, 그게 신성이며, 내가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원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에고도 있고, 그것도 참나의 작용이며, 무지와 아집, 탐진치로 똘똘 뭉쳐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것이 참나의 작용인 것도 느껴 보았습니다. (무위님 말씀대로 "작용하고 있구나") "그러면 왜 에고는 우주법칙에 따르는 선택을 해야 할까요?" 마지막 궁금증이었습니다. 오늘 수련 모임에서 윤대표님께 에고에 대해서 질문 드린 결과 우주는 개체성(=다양성?)을 구현하려고 나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에고를 만들었고, 에고는 필연적으로 무지와 아집 탐진치를 장착하고 등장합니다. 에고가 참나를 모르고, 참나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잊고, 다른 에고들도 다 같은 참나..
화타 형들의 일화에서 보이는 에고의 특성 삼국지에 나오는 명의 화타보다 화타의 형들이 훨씬 더 명의였지만, 병이 커지기 전에 조치해서 사람들이 명의라는 사실을 모르고, 병세가 악화되어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을 약과 수술로 살리는 화려한 의술을 보여주는 화타가 명의라고 인정 받는 일화가 있습니다. 에고가 보기에는 그런 화려한 필살기 한방이 멋져 보입니다. 상대방 입장 생각해보고, 자명한 근거에 따라, 적절하게 상황 수용하고, 모두에게 피해 안가도록 행동하는것은, 일이 소란스러워지거나 커지기 전에 조용하고 부드럽게 순리대로 끌어가는, 화타 형들같은 방법이라 에고에게 주는 감동이 그다지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크게 벌어진 일도 양심으로 수습 하는게 최선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주절거렸던 넋두리에 대표님 강의 몇개 이어 듣고 스스로 위안 받..
무게중심 이동(에고->참나) = 법공 체험 지하철에서 "견성콘서트 4부: 도마복음과 선"강의 45분 근처를 듣고 있는데 (https://youtu.be/OnytOMAV_IM?list=PLaNHcYq59k3we3T_yLacThC-htMS1z1ed) 안과 밖을 가르지 말라, 공간(허공)에 집짓고 허물어도 공간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나도 참나가 만들어 낸것, 그렇지. 내가 보고 듣는 세계도 참나가 만들어낸 것, 그렇지. 응... 맞지 이게 다 참나의 작용이지.. 가르지 말고 통으로 보라 했지 라고 생각하는 중에 "나"라는 중심이 에고에서 참나로 슬쩍 옮겨 가더니 내가 나라고 생각했던 경계가 없어지면서 내생각, 내감정, 내몸뚱이가 갑자기 낯설어지고 주변의 광경과 통으로 하나처럼 느껴졌습니다. 아! 익숙한게 낯설어지고 낯선게 익숙해진다는..
웃고있는동안 참나가 계속 흐르네요 어제 저년 수련모임에 참여해서 볼따구가 아플정도로 웃으면서 만족 해 보고 참나 만나는 연습하고 체험을 확인하고 이거라고 확신하고 이것밖에 없다고 스스로 세뇌하고 집에 왔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은은하게 흐르는 느낌 입니다. 참나를 만나 웃고 있는건지, 웃고 있으니 참나가 느껴지는건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중요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니까요. 수련모임/지역모임에 많이늘 놀러 나오세요 ^^ 집에오는길에 버스 잘못 타서 차끊기는 바람에 택시탄건 안비밀 ㅋㅋ https://cafe.naver.com/bohd/44864
판단중지를 통한 참나 체험 : 예쁜분 볼 때 마다 참나 만나기 판단중지를 통한 참나 체험 이후 계속 연습중인 방법입니다. 1. 길가다가 우연히 예쁜분 발견 2. (에고는 할말을 잃고 순간 엄청나게 몰입 & 감탄사) 우아~ 3. 에고가 궁시렁대기 시작 (모자라네, 남네, 아쉽네, 좋네, 싫네) 4. 판단중지! 이후 2번 순간의 느낌으로 되돌림 - 감탄사가 나온 그 순간 에고가 할말이 없어진 상태 = 참나 드러난 상태 (동영상에서 수없이, 다양한 설명 방법으로 들어온 그 상태입니다.) - 게시판 찾아보면 발가락을 쎄게 찧거나 해서 고통스러운 감탄사(아얏, 아이고)가 나올 때도 참나 만나시더라구요. 1. 놀고있는 5살 둘째 귀염둥이 딸내미를 물끄러미 바라봄 2. 마음이 흐뭇해져서 입이 귀에 걸림 3. 에고가 궁시렁거리고 할말 없으니 그상태 그대로 참나 체험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