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몰라

(4)
판단중지를 통해 참나 만나기 개념정리 10년만에 게임하느라 어제 새벽 2시까지 핸드폰을 붙들고 "몰입"했었습니다. 조금만 욕심이 과해도 그간 노력한 것이 모두 날아가는 아주 단순한 게임이었습니다. 애를 쓰며 힘주고 어깨가 굳어지는 것을 느낄 때 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게임의 결을 따라 조금씩 게임을 진행시키는 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입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게임으로 도를 닦는게 가능할수도 있어!" 라는 마음속 핑게도 한몫 했습니다.) 늦은 시간 잠자리에 누웠는데, 벽시계 소리가 들렸습니다. "틱! 틱! 틱! 틱!" 마음에서 오감 중 하나인 '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는 생각을 순서대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1. '소리'가 들리면 (=오감) 2. '시계소리'라고 이름표를 붙이고 (=생각, 판단시작) 3. '시끄럽다'라..
짜증이 밀려오면 참나를 불러내 녹여 버립니다. 저는 기질이 예민하고 짜증이 많습니다. 옆에서 입맛 다시는 소리, 쩝쩝거리는 소리, 얼음 깨물어 먹는 소리 등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작고 사소한 일에 짜증을 잘 내는데요, 최근 참나를 길게는 못만나도 호출은 잘 되는 편이라, 짜증이 밀려오면 조용히 참나를 불러 봅니다. 스르르 짜증이 녹아 버립니다. 예전같으면 인상쓰고 짜증 냈을 일을 감사히 씩 웃고 지나갑니다. 훨씬 더 멋지고 능력 좋은 참나를 이런 데 쓰고 있어서 좀 안타깝지만, 언젠가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속 불러 봅니다. 나, 지금, 참나, 몰라, 괜찮아, 판단중지 등등의 단어를 만나면 반사적으로 한번씩 꺼내 쳐다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bohd/44686
'판단중지'를 통한 손쉬운 견성체험 - 실습 지하철역에서 학당 강의를 듣고 걸어가는 중에 판단중지만 되면 곧바로 견성이라고 계속 설명을 들었습니다. 맞은편에서 예쁜분이 걸어 옵니다. '와~ 예쁘다' -> 판단중지 -> 아... 그자리 걸어가니 덥네 -> 판단중지 -> 아... 그자리 편안하고 안락하고 아무 일 없는 그자리가 점점 더 잘 만나 집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bohd/44514 https://youtu.be/XZYEXpUjbuE
(2016.07.21) 양심으로 본 도리-도리를 찾아서 지난 주말에 극장에서 도리를 찾아서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으아.. 더빙이긴 하지만 몇년만에 영화관인지... ㅠ.ㅠ) 어떤것도 금새 잊어버리는 도리 이지만 참 정이 가는 캐릭터라 왜 그런지 양심으로 한번 비추어 보았습니다. 경: 몰라! 괜찮아! 가 자동으로 됩니다. (기억력의 한계가 이런점은 유리하네요) 인: 남의 사정을 잘 이해해 주고 도와주려 합니다. 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고, 본인이 부당한 피해를 당했다 생각하면 화도 냅니다. (물론 짧은 기억력으로 인한 오해였습니다만, 그것 역시 금방 인정하고, 사과합니다.) 예: 주변에 항상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을 합니다. 지: 그동안 도리가 한 엉뚱한 행동들의 많은 부분이 무엇인가 자명한 근거가 있었다는게 밝혀 집니다. 신: "계속~ 헤엄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