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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것들

짜증이 밀려오면 참나를 불러내 녹여 버립니다.

저는 기질이 예민하고 짜증이 많습니다.



옆에서 입맛 다시는 소리, 쩝쩝거리는 소리, 얼음 깨물어 먹는 소리 등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작고 사소한 일에 짜증을 잘 내는데요,





최근 참나를 길게는 못만나도 호출은 잘 되는 편이라,



짜증이 밀려오면 조용히 참나를 불러 봅니다.



스르르 짜증이 녹아 버립니다.



예전같으면 인상쓰고 짜증 냈을 일을 감사히 씩 웃고 지나갑니다.





훨씬 더 멋지고 능력 좋은 참나를 이런 데 쓰고 있어서 좀 안타깝지만,



언젠가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속 불러 봅니다.





나, 지금, 참나, 몰라, 괜찮아, 판단중지 등등의 단어를 만나면 반사적으로 한번씩 꺼내 쳐다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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