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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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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하니 재미난게 현상계구나 오늘 아침 시리얼 먹으려고 우유 따르는데 현상계가 무상하지 않다면 나는 우유를 따라도 우유곽 안에서 나오지 않을것이고 시리얼을 씹어 먹을 수도 없을거고 시리얼을 먹는다고 해도 배가 불러지지 않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상하다는게, 변한다는게, 그런 현상계를 살아간다는게, 재미난 일이라고 생각했어서 글로 남겨 봅니다 상락아정이 무조건 좋기만 한게 아니네요 ^^ https://cafe.naver.com/bohd/48222
현상계에서 균형잡기 아침에 샤워하다가 지난주 수련모임에서 무위님이 해주신 말씀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았습니다 "현상계에서 균형잡기란 샤워기 물 온도 맞추는거다 어제까지 이각도면 딱 좋았는데 오늘 날씨가 더 추워졌다면 각도를 바꾸어야 적당한거다 어제의 그 각도를 고집하면 안된다" 감사합니다 무위님 10년전이었으면 오늘처럼 눈오는날은 길이 막히던 말던 스키장으로 뛰어가 눈밭에서 구를 생각만 하던 보드매니아였는데 어제 애들하고 눈썰매장에서 하루 노는데 너무 춥고 힘들어서 스키장 갈 생각도 안나던데 큰아이는 눈썰매 타면서 스키타러는 언제 가냐고 묻더군요 ㅠㅠ 그러다 문득 뜬금없이 '그러니까 현상계는 무상한거고, 지금 이모습 그대로 신성의 온전한 구현인거니, 니 마음에 안든다고 짜증내면 안되'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쿠 ..
에고가 벌이는 삽질 분석 = 탐진치 제 에고가 삽질하는 원인을 모아보았습니다. 탐진치의 존재라는 말이 딱 맞네요. .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하다 . 나는 항상 대우받아 마땅하다 . 남은 나를 기분나쁘게 하면 안된다 . 나는 남을 기분나쁘게 해도 된다 . 내 생각과 상태는 내가 표현하거나 말하지 않아도, 남들이 다 알아서 이해해주고 알아서 대응해준다 . 내가 세운 기준은 남들도 지켜야 한다 .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될거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이정도면 남들보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쪼잔하고 치졸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잠시 좌절했습니다 그래도 제 에고 제일 밑바닥에는 우주를 통으로 설명할 수 있는 진리를 알고싶어하는 욕심이 있고, 그걸 알고 나면 자유로워질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먼지나게 털리고 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