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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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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계에서 균형잡기 아침에 샤워하다가 지난주 수련모임에서 무위님이 해주신 말씀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았습니다 "현상계에서 균형잡기란 샤워기 물 온도 맞추는거다 어제까지 이각도면 딱 좋았는데 오늘 날씨가 더 추워졌다면 각도를 바꾸어야 적당한거다 어제의 그 각도를 고집하면 안된다" 감사합니다 무위님 10년전이었으면 오늘처럼 눈오는날은 길이 막히던 말던 스키장으로 뛰어가 눈밭에서 구를 생각만 하던 보드매니아였는데 어제 애들하고 눈썰매장에서 하루 노는데 너무 춥고 힘들어서 스키장 갈 생각도 안나던데 큰아이는 눈썰매 타면서 스키타러는 언제 가냐고 묻더군요 ㅠㅠ 그러다 문득 뜬금없이 '그러니까 현상계는 무상한거고, 지금 이모습 그대로 신성의 온전한 구현인거니, 니 마음에 안든다고 짜증내면 안되'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쿠 ..
주차할 때 느끼는 아공과 법공 학당에서 매번 듣는 이야기가 아공 법공 어려운것도 아니고 매일 쓰고 느끼고 살면서 그게 그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거라고 배웠습니다 어제 운전하면서 했던 생각들을 그간 배운것과 연결해 정리해 봅니다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 주세요 법공: 운전석에 앉으면 내 알아차림의 경계가 자동차 전체로 확대됩니다 들려오는 작은 소리, 핸들이나 패달의 미세한 떨림,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새로운 시각들이 내 통제 영역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인식의 경계를 확장하면 우주도 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공(에고의 탐진치에 끌려가는 과정과 해법): 치-장애물과 차 사이의 간격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니 탐-이대로 움직이는게 찜찜하다는 양심의 신호를, 조금 빨리움직이려는 욕심에 무시한다 진-결국 피해가 발생하고 아까 찜찜함을 무시..
홍익학당 견성요결 * 아공의 증득 요결 1. 나와 남을 나누는 에고를 초월하여 참나는 현존한다. 2. 참나는 지금 이 순간 현존하는 마음을 통으로 알아차린다. 3. 참나가 알아차리는 마음은 생각·감정·오감일 뿐이다. * 법공의 증득 요결 1. 생각·감정·오감은 참나의 작용이다. 2. 생각·감정·오감은 참나가 만들어내는 내 우주의 전부이다. 3. 생각·감정·오감은 참나가 만들어내는 온 우주의 전부이다. * 구공의 증득 요결 1. 6바라밀은 내 마음의 최고 진리이자 자명·찜찜의 기준이다. 2. 6바라밀은 내 우주의 최고 진리이자 선악의 기준이다. 3. 6바라밀은 온 우주의 최고 진리이자 선악의 기준이다. https://cafe.naver.com/bohd/58752
아공·법공·구공의 진리 * 아공(我空) 참나는 상락아정하나, 에고의 작용은 무상·고·무아이다. 에고는 불변하는 독자적 실체가 없다. 참나는 시공과 주객을 초월하나, 에고의 작용에는 시간성·공간성·이원성·인과성이 존재한다. * 법공(法空) 생각·감정·오감의 만법은 참나의 작용이다. 만법은 참나의 작용으로 불변하는 독자적 실체가 없다. 만법은 불생, 불멸이니 본래 청정한 열반이다. 지금·여기·나로부터 시간성·공간성·이원성이 생겨난다. * 구공(具空) 참나에는 6바라밀의 근본원리가 원만하게 갖추어져 있다. 6바라밀은 온 우주의 최고 진리이며, 선악의 기준이다. https://cafe.naver.com/bohd/58752